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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7 27/2009 9 9
제비꽃1014
2009. 9. 9. 13:10
글 쓰려다가 아이 때문에 나갔는데 이게 글도 없이
등록이 되어버렸네요.. 죄송.
아 생각났습니다. 어젠 중국인 위화의 책을 빌렸습니다.
일본남자 하루키와 중국남자 위화를 잠시 비교해보자면
풍요 속에 사는 하루키는 허무함 냉담함 이런 것들 속에
지극히 도시적인 남자이며 그속에서도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를 구가하는 남자로 보입니다.
그와 비교해 아직 많이 보진 않았지만 위화는
이제 막 자본의 시대로 진입하는 중국의 일상 속에
소박하고 솔직한 삶의 모습이 보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똥폼이 없단 소리죠.
사는 것도 그럴까요?
관념적인 인간치고 절대빈곤에 시달리는 인간은 없고
솔직한 사람치고 그렇게 지나치게 부유한 인간이 없다는 것.
솔직함이란 뭔가요?
감출 게 없다는 것은 그만큼 알아도 손해볼 게 없단 소리 아닌가요?
오늘 아침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는 관념적 인간인가?
솔직한 인간인가? 200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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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되뇌어본다
나는 관념적 인간인가?
솔직한 인간인가? 하고.. 2009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