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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야기

제비꽃1014 2009. 11. 17. 07:34

 

도로를 질주하는데 문득 옆을 보니

작은아들이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

한쪽에 세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러다 사고난다..엄마랑 자리를 바꾸자.

 

차를 세우는 과정에 중앙선도 침범하고 차는 위험스럽게 질주를 하다가 멈추었다.

하지만 내가 운전을 한다 해도 뭐가 크게 달라지겠는가?

나역시도 무면허인걸?

 

달리고 있는데

좀전의 질주로 인해 딱걸렸는지 옆으로 경찰차가 다가와 차를 세우라고 했다.

순간 내 지갑에 면허증이 있나 생각해보니 나는 무면허다.

열려있던 유리창을 올리고 내빼기 시작했다.

 

뒤에 앉은 큰아이가 참 무겁다.

너 좀 내렸다 타봐..

 

아이가 내렸다가 달리기 시작하면 다시 타기를 여러차례.

차가 달구지인지 그렇게도 달리는 게 가능했다.

 

꿈에서 깨어

아직도 운전면허가 없으니 이리 불안한가보다 하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용감하게 아들들을 태우고 고물차를 운전하여 집근처까지 오긴 했으니

그건 책임감인가?

 

살아가는데 취득이 가능한 면허를 나도 얻고 싶다.

잘 못가고 있다면 이정표를 보고 바로 잡을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싶고

도로교통을 어겼다면 따끔하게 충고를 받아들이고 그에 상응한 벌금을 지불하며

장남감처럼 태엽이 풀리는 고물 자동차 말고

성능이 좋은 자동차를 운전하고 싶다.

 

지금을 위해서였을까?

 

오래 전 선교회에서 기도훈련을 받았다.

영혼의 숨쉬기 훈련과

구체적인 기도의 내용..

 

오늘 아침 잠에서 깨어

도표를 하나 그려넣어

컴 앞에 붙여놓는다.

 

지금은 기도할 때

 

내 삶의 운전자이신 그분께

맡기는 결단이

필요할 때....

 

무면허로 차를 운전하는 것은 정말로 위험한 일..

 

그 상태로 죽지 않고 잘 살아온 게

참 신기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