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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3일째 지금은 새벽 3시
제비꽃1014
2011. 4. 24. 03:38
시험기간이라 좀 정신이 없는 가운데
학생이 그리 많이 않으므로 심하게 바쁘지는 않으나 신경이 쓰이는 건 마찬가지인데
주말에 학생들 보충일정을 당겨서 미리 해주고
아이들과 롯데월드에 놀러갈 야심만만 계획을 세웠었지..
외환카드 만원의 행복이 4월에 만원으로 가는 것이라 신용카드 체크카드 모조리 동원하여
정신없는 5월 이전에 다녀오려 했었지...
그날이 토요일이었는데...
목요일에 갑자기 출판사에서 이틀밤을 새워야 가능한 일을 의뢰해 왔다.
작년에 3일 밤새고 머리 쥐어 뜯으며 50만 원을 받은 적이 있어서 잠시 갈등을 느꼈지만
지금은 시험기간이라 시간을 그리 뺄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
그러나.. 그때보다 배는 더 준다는 유혹에 넘어가 수업일정도 미루어놓고 3일간 폐인처럼 지냈다.
남자가 아니니 수염은 안자라났지만 서너 시간 잠자는 시간 이외에 일에 묻혀 있으니
집에 먹을 것은 없고... 놀러갈 계획 취소하고 오늘 낮에 보충잡은 수업 다녀오고
교회성가대 연습까지 다녀와 남은 일을 하고 있는 중..
38꼭지 중에 12개 남아서 오늘 밤에 다 할 수 있으리라 예상하고 미루어 두었던 수업을 다녀오는 중
담당자가 20꼭지 를 더 해달라고 연락이 왔다. 나더러 죽어달라는 주문이지..
아무튼 미래의 연결고리를 생각해서
오늘 밤새고 일하기로 했다. 문제는 내일 부활주일 예배와 칸타타와 학생보충수업을 다 해야한다는 것..
잠시 들어와
다다다다 수다 남김.
뭐 하나 잘하는 게 없이
이것저것 집적대는 나는 잡탕 같아..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