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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해장국

제비꽃1014 2012. 2. 28. 22:13

저녁에 집에 오다가

시장에 들렀는데 정육점에서 파는 선지가 눈에 들어왔다.

실제로 나는 그 시뻘건 느낌 때문에 그것을 즐겨 먹지도 않았는데...

그것을 본 순간... 돌아서 가다가 다시 가서 선지를 샀다.

 

한번도 안해봤는데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을까?

콩나물을 사고 집에 와

인터넷의 레시피를 검색하여

선지해장국에 도전...

 

그것을 먹었다.

 

나이들었나?

안해봤는데 겁도 안나고

갑자기 그 선지해장국이 왜 먹고싶었을까?

 

장터 국밥집의 메뉴일것 같은

선지해장국을

끓여먹다...

 

맛은 그런대로 내 입맛에는 맞았다.

 

워낙 국을 안끓여 먹다보니

먹고 싶어졌는지도...

 

 

세련된 스테이크나

멋스런 궁중요리도 아니고

선지해장국이라니...

 

어쩔 수 없이

서민이 분명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