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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4/ 2015/7
제비꽃1014
2018. 7. 23. 12:17
독서일기
1, 황석영, 낯익은 세상, 문학동네
황석영의 책을 오랜만에 읽었다. 무기의 그늘 이후로 그의 글은 날카로움을 잃어버렸다. 이제 그만 쓰는 것이 과거의 황석영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그나마 저버리지 않는 것이라고 떠들면서도 나는 여전히 그의 신간이 나오면 읽었고 언제부터인가 안티로서의 독자입장에서
독설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요번 책은 간만에 황석영다워서 흐름을 견지하느라 몰입해서 몇시간 만에 뚝딱 읽어치웠다.
난지도의 일상이 그려져 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쓰레기 냄새가 내 밑에까지 느껴졌으니 황석영다웠다. 이전의 바리데기나..강남몽보다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다. 6월 9일 새벽..
2, 그외 차현숙의 책은 읽다가 계속 우울해서 중단해버렸다. 요즘은 안읽히면 과감히 중단하기도 한다. 김훈의 현의 노래도 읽다가 심드렁해져서 덮었다.
3, 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꼼꼼히 독파함.
성공하는 아이에게는 미래형 커리큘럼이 있다와 많이 겹쳤지만 저자의 인문고전에 대한 열정에 감동되어 끝까지 읽고 책의 말미에 나온 도서목록을 또 저장해 두었다. 오래전 사놓은 플라톤이 어른거린다. 다시 읽어야할까? 철학고전들?? ㅎ 6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