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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0일 신새벽
제비꽃1014
2021. 10. 10. 01:42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 죽고
살아있는 동안 관계를 맺고 지내다 떠나게 될 것이다.
오늘 문득.... 10년 전 떠난 친구 생각을 했다.
투병중인 친구는 아이 없이 살다가 갔지만.
그때 문득 나는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넌 남편이 있잖니... 이런 못난 생각
나는 남편이 있었으니...
조금더 빠른 이별을 했을 뿐인가?
그래도 앞으로 살아야할 날은 많고
긴긴 날이 외롭겠지만 어쩔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게 내게 남은 삶의 영역일 수도 있으려니 마음먹어야할 것 같다.
이젠 곧 초로의 노인네가 될 테니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