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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22.10 25
제비꽃1014
2022. 10. 25. 21:11
아침나절에 병원에 다녀왔다.
오른손이 아픈지 좀 되었는데 이제 퇴행현상이려니 여기고 지내려 했는데 가운데 손가락의 마디에 통증이 와서
정형외과에 다녀왔다. 엑스레이를 찍고 의사가 파라핀에 손을 좀 담그고 가라고 물리치료를 처방해주었다.
5번 반복하라는데 너무 뜨거워서 세 번만에 그만두고 나왔다.
소염제와 위장약이 처방전이라 해서 약국에 들르지 않고 그냥 집으로 왔다.
그리고는 저녁에 두아이 모두 늦는다 하여 혼자 동네를 돌았다.
어제는 백화점에 아이쇼핑을 다녀왔지만 평소에 백화점 잘 안다니니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비싼 가격 때문인지 선뜻 뭘 사진 못했다.
오늘은 시장통으로 가서 빈티지샵에도 들렀지만 가격부담이 없어 만만해도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했다.
상가를 어슬렁거리다 한 가게에 들어가 점원의 상술에 현혹되어 몇가지의 옷을 사들고 집으로 왔다.
티셔츠를 같은 모델로 종류별로 5개나 샀다. 원래는 3개 구입했는데 2개는 덤..
그러니 내가 오늘 얼마나 지출했는지 나도 웃겼다..
사가지고 나오며.. 나 요즘 출근도 안하고 외출할 일도 없는데 집에서 패션쇼?
그냥 가을날 자신에게 좀 후하게 대접했다 여겼다.
그리고.. 나는.. 내 일기장에 들어오는 길을 겨우겨우 두달만에 익혀 일기를 저장한다.
일기장을 찾았으니 덜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