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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06
제비꽃1014
2005. 4. 6. 23:01
아침부터 날이 흐리더니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며 보니
어느새 개나리와 목련이 얼굴을 내밀며 인사한다.
아아... 봄이구나.
내 칙칙한 옷은 아직도 겨울인데
봄은 벌써 와서 꽃망울 사이로 얼굴을 디밀고 있다.
빛깔 고운 봄옷들을 꺼내어
나도 봄의 향연에 같이 참여하고 싶다.
마음에 담기 위해
봄날에 산에 오르고 싶다.
봄날에...
동네 뒷산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