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1014 2006. 9. 8. 17:59

시이원한 아침저녁의 싸한 공기가

정말 좋습니다.

 

이제

긴팔옷을 꺼내 입을 때입니다.

 

간간이 가벼운 겉옷을 걸치며

다가온 가을을 체감합니다.

 

집시처럼

가을을 보내볼까 합니다.

 

바람부는 가을에

바람에 몸을 맡기고

그렇게 보내볼까 합니다.

 

뭐..

 

집시처럼 제가

고혹적이거나

매력적이진 않지만

 

나쁜 일만 아니라면

일상의 정형의 틀을 깨며

사는 일

 

 

그렇게 올가을은 맞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