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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의 수명

제비꽃1014 2007. 1. 14. 14:13

 

어느 책에 나오는 글이라고 한다.

 

솔개는 조류들 중에서 가장 장수하는 새로 알려졌다.일반적으로 솔개의 수명은

40년 정도라고 하는데 그 중 일부는 최고 70년까지도 산다고 한다.

 

보통 솔개가 태어나 40년쯤 지나면 부리도 길게 자라고 깃털도 짙고 두꺼워져서

날개가 무거워진다고 한다. 그래서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이 점점 힘들고 벅차게 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발톱마저 노화해 사냥감을 잡아챌 수가 없게 된다.

일부 솔개는 약 반 년에 걸친 힘든 갱생과정을 선택한다고 한다.

 

먼저 부리로 바위를 쪼아 새로운 부리가 돋아나게 한다. 그리고 날카로워진 새 부리로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낸다.

새로운 발톱이 돋아나면, 이번에는 날개의 깃털을 뜯어낸다. 반년의 갱생을 거쳐

솔개는 30년의 수명을 더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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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위한 대가가

혹독하다.

 

그리고 소름이 끼치는 일이다.

 

이전과 같다면

퇴보하고 있는 속도에 편승하는 것이다.

 

자신의 부리를 쪼아대고 발톱을 뽑아내고

깃털을 뽑아내며 거치는 변화의 과정이

소름끼치게 무섭다.

 

부리를 쪼아대고 발톱을 뽑는 일?

 

고정관념과 부단히 싸우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일에

과감하고 분명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의 나와 분명히 다른

변화가...

 

변화를 위한 대가를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으며

달라지기를 바란다는 것은

무모한 욕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