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물론 날라리 크리스천이지만 평생에 한 번 성경필사는 해야하지 않을까 마음먹고...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
19년에 필사노트를 구입했지만... 정작 쓰기 시작한 것은 20년 1월부터이다.. 그리고 꼬박 2년을 쓰고 쓰고 썼다.
마태복음부터 계시록까지.. 신약을 먼저 마치고...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오늘로 다 마쳤다..
성경필사를 하며 사용한 리필심.. 이것보다 더 많이 사용했는데 앞서 사용한 것은 모아두지 않았다.
나는 이렇게 사소한 것에 집착한다.ㅎㅎ
오늘까지 다 마치고.. 사진 한 장 남겨두고 모두 버렸다.. 리필심..잔해들...
올해가 다 가기전 스스로에게 하는 칭찬이다..
멈추지 않고 다 쓰는 동안 크게 앓지 않고 집안에 큰 변고 없이 지났음을 감사드린다..
손목이 아프고 눈이 어두워지는 50대 후반에... 잘한 일이 한 가지 있다고 내 머리를 내가 쓰담쓰담하는 밤...
내 글씨 안에 잠시라도 머물다 가셨을 주님을 눈 오시는 밤에 찬양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