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느 토요일 이번주는 치과가 휴진이라 해서 치과도 주중에 다녀왔다. 당분간 치료하러 다녀야 해서 토요일 오전엔 치과 예약이 되어 있는데그래서 모처럼 한가로운 토요일 아침이었다. 둘째 졸업식에 초밥집에 가기로 했었다. 둘째가 전에 갔었던 초밥집에 가고 싶다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막상 졸업식 당일에큰아이가 장이 안좋다고 설사를 했다고 하여 날것을 피하느라 그날은 메뉴를 다른 것으로 바꾸어 먹었다.. 작년 6월에 갔었다고둘째가 기억하는 것을 보면 많이 가고 싶어했던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나도 그때 가곤 가보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거기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집에서부터 걸어갔다. 차로 몇정거장 되지만 걸어가면 30분 정도 걸린다.가는 길에.. 떡집을 지나게 되니.. 멈추어 서서 약쑥으로 만든 떡을 좀 샀다. 내.. 더보기 나는 노무현의 시대가 기억나지 않는다. 참 이상한 일이다... 어느 순간 뚝 끊겨버린 의식의 실타래에서.. 사람들이 기억하는 노무현이 내 필름에선 사라져 있다. 오늘은 그의 추모 유투브를 보다가 기억났다.. 그의 집권기가 내가 암흑처럼 신음소리도 못내고 지내던... 아픈 시기였음을... 찬.. 더보기 회귀하다 아마도 엄마몸에서 태어나 오래도록..나는 누에처럼 내 몸을 동글게 말아..최대한 웅크리고 잠을 잤다.. 학령 전 어느날..내 수면습관을 물끄러미 보신 아버지가..그렇게 몸을 말고 자면 키가 안큰다고..똑바로 누워 다리를 주욱 뻗고 자야한다며..내 굳은 습관을 고쳐주시려고..한동안 내.. 더보기 작은 실천 지난주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장례식장이 좀 먼거리였지만.. 아파서 누워 있는 것도 아니고 자가격리도 아니라... 마스크를 하고 다녀오기로 하고 친구와 둘이 다녀왔다. 오랜만에 본 친구에게 천 마스크 만든 것을 두 개 주었다. 같이 간 친구는 고교 교사인데 요즘 학교도 비상이라.. 더보기 외출 완벽한 게으름... 아무데도 안나가고 늦게까지 자고 늦은 밥을 먹고 오래도록 바쁜 거 없이 그렇게 시간을 지내기가 나의 토요일 휴식이다. 아이들이 오랜만에 사우나에 가서 몸을 담그고 싶다고 하였지만 어차피.. 딸도 없는데 목욕을 가도 혼자 갈걸.. 시큰둥하게 대답하고.. 칼에 베였.. 더보기 2020. 2/ 그녀의 이야기 하나/ 꽃과 글씨 날라리이긴 하지만 평생에 성경 한 번은 쓰고 죽어야 할 것 같아서 일년 전에 필사노트를 몇권 사놓고는 하세월... 그러다 정신이 번쩍 나서 1월부터 좀 열심히 쓰고 있다. 쓰다보니 손글씨가 좋긴 한데 이젠 늙어서 손가락도 손목도 아프다 ㅠㅠ 그래도 아침이면 아픈 손.. 더보기 어떤 인물 이야기 하나... 젊은이 현혈을 50번 이상 하고 봉사가 취미활동인 젊은이가 어떤 정당에 인재 영입이 되었다고 화제가 되었다. 그 젊은이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그의 어머니.. 시각 청각 장애를 지닌 여인이 홀로 아들을 데리고 살아온 이야기였는데 눈물 콧물 쏟아내는 신파가 없는데도 그 사.. 더보기 리폼 오래 되어 낡은 성경책을 리폼했다. 무늬만 크리스천인 나는 겉표지가 낡은 오래된 성경이 낡았어도 내 손에는 익숙해서 겉표지를 새로 리폼했다. 그리고는 평소에 친한 교회식구의 아주 작은 성경을 가져와 또 리폼,, 두번째 하면서는 후회했다. 왜 이걸 해준다고 가져왔을까? 하고... 그.. 더보기 이전 1 2 3 4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