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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

도서관에서 습관처럼 책을 대출해오고

다 못읽고 반납하기를 여러번..

지난주엔 5권을 3일 연체하고 반납을 했다.

패널티로 2주간.. 책을 대출하지 못한다. 물론 벌금을 내고 해도 되지만..

습관처럼 책만 대출하고 읽지 않는 행위에 대한 쉼이 필요해서 그냥 집에 돌아왔다.

 

그러고 나니

비로소 사놓고 읽지 않은 책들이 눈에 들어왔다.

 

언어의 숲이 고파오긴 했던 것일까..

 

책을 대출할 수 없어지자 집에 있는 쌓아둔 책들에 눈길을 주기 시작하는 요상한 버릇..

 

그냥 천천히 소장하고 있는 책들을 읽기로 했다..

 

오랜만에 실용서 아니고 문학서를 읽다..

책을 읽는 맛은... 실용서는 정보의 바다이지만

문학서는... 정서의 바다이다..

 

활자와 나누는 은밀한 교감...

 

그렇게 오늘밤도 그 친구와 놀다가 잠들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