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네모들을 이어붙이고 붙여서 이런 모양을 만든다. 요즘 1.5센티 정사각형을 모아모아 이렇게 붙이는 바느질에 재미를 붙여 많이 이어붙였다.
뭐든 작은 것이 아름답다. 사람도 물건도...ㅎㅎ
어제 엄마에게 다녀왔다. 가는 길에 언니가 내게 반지를 보여주며 한번 끼어보라고 하였다.
잊고 있었는데 이 큐빅 반지가 새삼 기억나서 끼고 나왔다고.. 나더러도 끼어보라고 하였다.
이쁘다.. 다시 빼어서 주니.. 언니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두 달간 렌트해준다고 끼고 다니라고 하였다. 호홋..
좋은데... 깔끔하니 이쁘다..
난 여름 되면 은반지는 잘 끼고 다니는데 화이트골드는 없어서 끼어보진 않았다..
두 달간 내꺼 하기로 했으니 기분좋은 렌트..
코로나 이전 같기도 하고.. 좀 오래 되긴 했지만 어젠 빌려준 책들을 회수한 날..
교회 절친 권사님이 내 책을 돌려주시며 불편한 편의점... 빌려주셨다.. 재미있다고..
요즘 도서관에도 안가는데 읽을 책이 생겨서 너무 좋다.. 그런데 오늘도 바느질 만지작 거리느라 책은 진도 안나감..
언니에게서도 빌려준 책 회수...
책 정리한다고 늘 솎아내면서도 또 사들이고.. 빌려주고 돌려받고.. 책은 그냥 의복 같이 두기로 했다.
안입어도 애정하는 옷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애정하는 것들은 조금은 지니고 살아도 될 듯...
어제 늦게 들어와 오늘은 아침일찍 수업보충을 다녀와 너무 피곤했다.
무의미한 날들을 유의미로 돌리는 것은 이처럼 사소한 기록..
스스로를 정리하고 나와 소통하는 시간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