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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토요일에 수업이 있었고 숙제를 잔뜩 안겼기 때문에 수업 마치고 집에 돌아와 문제를 풀다가 새벽 3시에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교회에 성가대를 서야하니 좀 일찍 갔고.. 예배 마치고 성가대 연습을 한 후 수업을 두 시간 하고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긴 한 숨.. 하루일이 다 끝났다는 안도감..

 

저녁에 비가 오니 막걸리 생각이 나서 김치전에 큰아들과 막걸리를 마시고 나니.. 어랏 술이 술술 들어간다.

몰래 감추어두었던 와인을 꺼냈다.. 왜 감추었을까? 아들이 보면 마시자고 조를까봐서...ㅎ

 

어쨌든 3월에 친구집에 가면 마시려고 사둔 것이었으니 3달은 지났다.

몬테스 알파 멜롯..을 아들과 주거니 받거니 다 마셔버리고..

 

난 술마시면 꼭 아이스크림을 찾는다.. ㅎㅎ

둘째 시켜서 나뛰르.. 꼭 그거여야 한다고 주문..

나뛰르 사다가 셋이서 숟가락 들고 다 퍼먹었다.. 정신 멀쩡했으면 살찐다고 삼분의 일쯤에서 멈추었을 텐데.. 다 먹은 것을 보면 이성적 판단은 아니고 취기?  그런 날도 있는 거지 뭐.. 살은 몰라.. 좀 쪘겠지 뭐...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고 어제의 일을 반추한다.

아침부터 날이 흐리다..

 

어제 잔뜩 마셨으니 오늘은 날씨를 핑계삼아 술 따위 안마시겠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