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쉬는 날이다.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일어나 집안 좀 치우고 쓰레기 정리
그리고 아들녀석 패딩을 세탁기에 돌리고..
점심으로 멸치국물 내서 소면 삶아김장김치 송송 얹어 참기름 한 방울 얹은 김치국수를 먹었다.
이젠 혼자 먹는 끼니가 익숙해져서 잘 챙겨 먹는다.
커피도 내려서 마시고..
또 드라마도 보다가... 저녁무렵엔 새로 밥 하고 돼지고기 넣고 묵은 김치 한쪽 꺼내어 김치찌개를 끓였다.
계란 말이도 두툼하게 해서 아들녀석과 맛있는 밥을 먹었다.
저녁근무가 있는 날은 아들녀석도 혼자 먹는 밥..
모처럼 같이 먹으니 맛있고 좋더란 이야기..
큰아들과 셋이 밥 먹는 것을 내가 참 감사하게 여기고 좋아했었다.
그렇게 아이들이 있어서 세월을 견디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부터 하나 만들어야지 마음먹었던 것..
자수실을 고르고..
캐스트온으로 장미를 수놓아..
작은 티슈 케이스를 만들었다.
밑에것은 집에서 사용하는 것이고..
위의것은 다니는 직장에서 같은 팀과 사용하려고 만든 것이다.
티슈니까 하얀 것으로.. 사이사이 재봉틀도 사용해서 어렵지 않게 완성했다. 한 면에만 퀼팅솜을 넣어서 좀더 푹신한 느낌으로...
그렇게 하루가 갔다.
넷플릭스 드라마를 몰아보기 하고 오늘의 일정을 돌아보며 안자고 있다.
쉬는 날이라 문밖에도 안나가고 집에만 있었다.
내일은... 마트도 다녀오고 동네 한 비퀴라도 돌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