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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이돌핀학습법

단 한번뿐인 아이들의 교육을 정말 나는 잘하고 싶었다.
그래서 도서관에 가면 370번대 책을 열심히 들여다보는 편이고
유치하게도 서점에 가면 무슨무슨 학습법을 즐겨 애독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이다.

여태까지 내가 탐독한 책들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나남에서 출간된 <자녀교육 124장> 평범한 회사원 아버지가 아이들을 열심히 교육시켜
성공시켰다는 요지의 글...이건 읽은지 오래돼서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나 체력장 연습까지 같이 해주는 아버지를 보며
많은 것을 느꼈었다.

그리고...
영어교육에 관한 책으로는 사회평론에서 출간된 <조기유학 절대 보내지 마라> 저자는
송순호이다. 같은 저자의 <조기영어 리딩타운처럼 하라> 이건 넥서스에서 출간 되었다.

이책은 두 권 다 가지고 있다. 여러가지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들어 있다.
하지만 나는 이책을 읽을 당시 작은 아이를 낳고 몸조리 중이었고 그 이후엔 돈을
벌어야하는 상황이 되어 그대로 실천은 못했다.

집에서 엄마가 영어를 가르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줘 참 유용하게 읽은 책이고
주변의 아는이들에게도 많이 권해서 읽혔다.

요지는 영어 파닉스를 통해서 음가를 익히고 그게 되면 책읽기에 필요한 300단어 정도를
익혀 동화책과 각종책들을 많이 읽히면 영어의 사고가 완성된다고 하였다.

거기에 해당하는 시기별 참고도서가 모두 수록돼 있다.

체크리스트도 있는데 당시 4학년이던 우리 아들아이는 단모음이 완성되고 장모음이 확립
되지 않았었다. 집에서 내가 조금 시도하다가 바빠져서 나는 당시에 아들아이를 어학원
에 보냈었다.

내가 읽은 책중 유용한 책이라 여겨져서 이 시기의 학생을 둔 부모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여겨 여기에 소개한다.


그리고 작년에 읽은 다니엘학습법도 내가 섭렵한 여러 책들 중 아주 구체적이라 생각되어
빌려 읽고 중학생편은 사서 아들에게 읽혔다.

책 한 권 읽는 것으로 사람이 금방 바뀌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책을 읽는 동안은 생각을 한다.

그 생각들이 모여 삶은 서서히 변한다고
나는 굳게 믿는다.

올해는 아들아이가 중학생이 되어 달마다 참고서며 문제집을 사러 서점에 더 많이 들락거
렸는데 그때 마이돌핀을 처음 보았다.
목차만 대충 훑어보고 시간이 없어서 이책을 사들고 왔는데
저녁마다 붙잡고 2~3일만에 독파했다.

그리고 나서 2권도 나중에 다시 사서 읽었는데 1권이 훨씬더 상세하고 구체적이다.

이책의 요지는 반복학습과 집중학습이다.

우리의 망각곡선이 사라지기 전에 12시간 이내에 복습을 해야 그 다음에 공부할 때 시간
을 배 이상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부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수업시간이 끝난 후 3분복습에 그 비밀이 있다고 한다.
그 시간의 학습을 다시 한번 그 3분 동안에 정리하고 다시 집에 돌아와 복습하면
시간의 몇 배를 절약할 수 있고 기억력도 배가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가 추천하는 것이
동영상 학습법이다.

그날의 공부를 영화를 찍듯이 머리에 저장하여
집에 와서 엄마나 식구들 앞에서 그 기억을 재생해 낸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뇌에 나름대로 정리도 되고 복습도 되고 발표습관도 길러져 논술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논술까지 해결된다고 한다.

여러가지 방법이 소개되어 있으니 자신에게 알맞는 밥법을 취하여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여긴다.


나머지는 공부를 해 본 사람이면 느낄만한 이야기들이니 새로울 것은 없고
동영상학습법과 3분 복습이 좀 색다르게 느껴졌다.

목차대로 요약정리를 하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내게 유용했던 부분만을 그대로 정리해 보았다.

다른 때 같으면 일요일 오후에 낮잠을 3시간쯤 자고 일어나 나가서 저녁을 사먹고 장보고
돌아와 아들아이의 공부를 봐주고 이시간쯤엔 내 직업과 관련된 여러가지 서류처리나
채점을 하느라 시간이 안났는데
이번주 나는 휴가이다.


이제부터 밀린 이불빨래도 해서 널고 냉장고 청소도 하고
늘어지게 잠도 자고 책도 좀 읽고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