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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상자

자기주도적이 되라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을 지은 스티븐코비의 아들이 지은 성공하는 십대들의 일곱가지 습관을 오래 전에 사놓고 오늘에야 읽기 시작했다.

그중에 오늘 읽은 부분은 자기 주도적이 되라는 부분이다. 삶의 중심에 다른 어떤 비교도 필요없이 내가 중심이 된다는 이 우주적 진리 앞에 깊이 고개숙여 공감하며 책장을 덮으니 이미 내려야할 정거장에 다 와 있다.

때 아닌 눈이 흩날리던 날 나는 너무 무거워 지겹던 겨울 옷을 벗고 얇은 겉옷을 걸치고 나갔다가 추위를 탔었다. 그래도 견딜 만 했다. 3월의 추위라서 그런가 보다.

이번 주엔 술이 몹시 마시고 싶었다.
여러가지로 쌓인 게 많았고 어딘가는 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집에 오는 길에 지하철을 타며 시내쯤에서 친구를 만나 한잔 마시고 들어올까도 생각했지만 전업주부 아줌마를 준비없이 느닷없는 시간에 불러내기란 내키지 않아서 그냥 안부전화만 한 통 하고 집으로 들어왔다.

오는 길에 동네 슈퍼에 들러 맥주를 사가지고 들어왔다. 아무래도 오늘은 한잔 하고 자야겠다는 마음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동네 슈퍼 아저씨는 내가 그앞을 지날 때마다 반갑게 아는 척을 해온다.

그게 또 마음을 따사로이 녹여줘 추운 날 집에 들어올 때마다 훈훈했었다.

인생에서 자기 주도적이 되되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인가 보다.

성공이란 의미가 인생의 설계가 건전한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한번 참고해 볼 일이다.

성공하고 싶어 몸살난 것은 아니지만
어떤 일에서고 프로페셔널하단 소린 듣고 싶다.

지금은 그래도 준비기라 여긴다.
무르익고 성숙해 질 때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 만큼 성실하고 성의 있게 또 부지런하게 일에 임하고 싶다.

맥주 마시며 올인보고 푹 자야겠다.

오늘의 자기 주도적 행위는 그래도 맥주는 마신다?
가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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