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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나이먹음

 

 너무 피곤해 성가대에 서지 못하고 연습시간에 나타나니 모두들 반겨주신다.

 

 오후에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잠시 수다를 떨다 집에 와 달디단 낮잠을 자곤 한다.

 

 이번주에도 커피를 마시는데 누군가 부른다.

 

 주보를 보여주며 내가 다음주 오후예배 기도란다.

 

 아니.. 무슨 대표기도를 나같은 사람을 시키냐고 묻다보니 어느새

 내가 나이먹었음을 알았다.

 

 이제 더이상 응석부리거나 뺀질 댈 나이는 아닌가 보다.

 

 같은 사무실에선 목요일 아침 신입사원교육을 30분 하라는 주문을 받고

 바쁜 와중에 교육자료준비를 하고 있다.

 

 나이먹긴 먹었군.

 

 사방에서 이것저것 하라고 들쑤셔대는 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