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부터인가 금요일마다 술을 마시게 되었다.
주말을 앞두고 모든 일이 마감되는 금요일이면 늘 칙칙한 비가 오고 난 친구와 비를 탓하며 술을 마셨다.
요즘은 그 친구와 술마신지 꽤 오래 되었다.
늙어가는 주름의 깊이를 서로 확인하며 남자보다 남편보다 여자친구가 더 좋다고 너스레를 떨며 그래도 가끔은 가슴 떨리는 남자를 그리워 한다는 넋두리도 하며 술을 마셨다.
깊어가는 가을에 나이탓을 하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가끔 주정을 부려도 참 편안한 친구가 내겐 있다.
나랑 주량이 잘 맞고 대화가 잘 통하는 친구가 내게
있다.
살면서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른다.
그래도 금요일 저녁 이 친구와 술을 못마신지 꽤 되었다. 혼자서 한 잔 마시고 푹 자야겠다.
깊어가는 가을밤
외로움도 벗삼아....
주말을 앞두고 모든 일이 마감되는 금요일이면 늘 칙칙한 비가 오고 난 친구와 비를 탓하며 술을 마셨다.
요즘은 그 친구와 술마신지 꽤 오래 되었다.
늙어가는 주름의 깊이를 서로 확인하며 남자보다 남편보다 여자친구가 더 좋다고 너스레를 떨며 그래도 가끔은 가슴 떨리는 남자를 그리워 한다는 넋두리도 하며 술을 마셨다.
깊어가는 가을에 나이탓을 하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가끔 주정을 부려도 참 편안한 친구가 내겐 있다.
나랑 주량이 잘 맞고 대화가 잘 통하는 친구가 내게
있다.
살면서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른다.
그래도 금요일 저녁 이 친구와 술을 못마신지 꽤 되었다. 혼자서 한 잔 마시고 푹 자야겠다.
깊어가는 가을밤
외로움도 벗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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