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나이] 탓인가? 직업병인가?

요즘들어 무릎에 통증이 오고 아팠다.

 

며칠 지나도 계속 아파서 오늘은 정형외과에 가서 진료받고 왔다. 엑스레이를 찍은 결과 아직 관절염은 아니라네..

 

그러나 신호가 오고 있단다.

 

연골에 염증이 생겼다고 여기저기 돌며 한시간 동안 물리치료를 받고 약국에 들러 처방전대로 약과 트라스트를 받아 왔다.

 

 콜라겐이 함유된 글루코사민을 먹어야 효과가 있다는 기사를 병원에서 보고 그걸 먹어볼 생각을 한다. 

 

 이년 전엔 목이 아파서 힘이 들더니 이젠 무릎이 아프다.

 

 아마도 늙고 있는 것 같다. 어젠 헬스장에서 고난도의 요가동작 몇가지를 배웠는데 오늘은 운동 안가고 집안일 하고 트라스트 붙였다.

 

 

 물리치료실 침대에 누워 그런 생각을 했다.

 

이제 몸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며 지켜야하는 나이가 되었다는 자각..

 

아무리 젊어도 50은 넘은 사람들 틈에서 누워있던 내 심정은 봄날의 햇빛과 대조적으로 잔인하게 서글펐다.

 

독한 약 때문에 하루종일 우울했다.

 

나이들어도 신체나이는 젊어야 하는데 어쩔수 없이 늙고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