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도 두통이 가시지 않는다.
휘파람새(? 맞나)가 그랬다고 하지.. 저녁이 되면 내일은 집을 지어야지 후회하고 다시 아침이 되면
언제 그런 결심을 했냐는 둥 또 열심히 놀다가 저녁을 맞이하고..
너무 아퍼서 누울 때는 내일은 꼭 병원에 가봐야지 하고 누웠는데
아침이 되니 병원가기보다
오늘 해야할 많은 일들이 먼저 떠오르니..
자다가
몇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먼저.. 언니는 과메기를 나더러 먹으러오라고 했다. 별로 좋아하지 않아.. 하고 말하니
목소리가 이상하다고 묻는다.. 머리가 좀 많이 아퍼.. 감기기운일 거라고 하는데 알 수 없지..
일주일째 지속되는 두통이 감기의 전초전일 거라고는 여겨지지 않으니..
친구전화...드디어 이번주 모임이 생겼다고 얼굴보자는 전화.. 이 친구는 심인성 두통이라는 처방을
내려준다. 골똘히 생각하는 게 분명 있을 것이라고.. 아침이 되니 두통이 가라앉지는 않아도
어제보단 좀 살만해진 걸 보니 그것도 맞는 것 같고..
저녁에 일끝나고 내게 들린다던 같은 동네 사는 지인은 자기도 잊고 잔건지 나도 자느라 잊었다. 나중에 연락 오겠지 뭐..
또 하루가 시작되었으니 분주하게 지나가겠지.. 11월 28일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