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치는 파도가 바로 발 밑에서
느껴지는
바다에 갔었다.
아주 가까이에서 돌고래가 움직이는 것을 보았고
아버지를 보았다.
잔잔하게
말씀하시는 아버지를 보았다.
어젯밤
꿈에....
피곤할 때마다
나는 바다를 다녀오는 꿈을 꾼다.
바닷가가 고향도 아니고
바다에 가까이 산 적도 없는데
바다가 보인다.
거 참 신기하지?
너무나 생생한
바다의 색이
파도가 발 밑에서 넘실대는 것을
느끼니...
실제로 동해바다에 가도
돌고래가 노는 것은
볼 수 없는데
참 신기한 노릇?